진정성(Authenticity)이 무기가 되는 시대: 결함을 드러내는 브랜딩
완벽한 스토리보다 과정과 결함을 드러내는 브랜드가 더 빠르게 신뢰와 팬덤을 만든다. ‘빌드 인 퍼블릭’이 왜 지금 가장 강력한 브랜딩 전략인지, 연구와 실무 관점에서 정리한다.
전 세계 소비자의 약 76%는 “내 가치관과 맞는 브랜드를 선택하겠다”고 답하며, 그 기준으로 정직함·투명성·진정성을 꼽는다[1] 이는 “좋아 보이는 브랜드”보다 “어떻게 생각하고 일하는지 보여주는 브랜드”가 더 큰 힘을 가진다는 의미다.
국가·도시 브랜딩 연구를 보면, 대중의 인식 형성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은 광고보다 사람들끼리 나누는 비상업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결과가 반복해서 나온다.[2] 통제된 메시지를 밀어붙이는 것보다,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무언가를 제공하는 쪽이 훨씬 강력하다는 뜻이다.
“완벽하게 포장된 브랜드”보다 “과정과 결함을 드러내는 브랜드”가 더 빨리 신뢰와 팬덤을 만든다.
관계 중심 커뮤니케이션 패러다임에서는 ‘철저한 통제’보다 ‘함께 생각하고 이끄는 방식’이 호의적 관계 형성에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난다.[3] 팬덤은 완성된 메시지를 수동적으로 소비하는 자리에서가 아니라, 브랜드와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탄생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