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이 듦을 팝니다: '장수 경제'가 여는 600조 시장
고령화는 더 이상 복지 비용이 아니라 거대한 성장 시장입니다. 바이오해킹·에이지테크·액티브 시니어 소비로 재편되는 ‘장수 경제’의 숫자와 비즈니스 기회를 짚어봅니다.
장수 경제를 600조 원 규모로 부르는 건 오히려 보수적인 표현에 가깝습니다. 글로벌 실버 경제, 에이지테크, 항노화·장수 바이오를 합치면 이미 수천조 원 단위 시장이 형성됐기 때문입니다.
글로벌 실버 경제, 즉 고령자 기반 경제 시장은 2024년 약 2,753조 원(2,753.01억 달러)에서 2033년 5,455조 원(5,454.55억 달러)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.[1] 연평균 성장률(CAGR) 7.89%로, 웬만한 국가의 연간 GDP를 압도하는 “거대 수요 블록”이 이미 존재하는 셈입니다.
미국만 따로 떼어봐도 규모는 더 분명해집니다. 미국 50세 이상 인구의 연간 경제 활동 규모는 약 7.6조 달러로 추산되는데,[2] 이 중 4.6조 달러가 소비재·서비스 지출입니다.[3] 고령층 소비 시장만 떼어도 한국 GDP를 여러 번 덮는 수준입니다.